무선이어폰 음향 따져보니…삼성·애플·LG '매우 우수' vs 샤오미 '보통'

한국소비자원, 블루투스 이어폰 10종 평가 결과 발표
소비자원 "소음제거 기술 제품간 격차 커…귀 염증 예방 권고"

국내에서 판매 중인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프로(왼쪽)와 애플 에어팟 프로. ⓒ 뉴스1
국내에서 판매 중인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프로(왼쪽)와 애플 에어팟 프로.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에서 판매 중인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삼성 갤럭시버즈 프로와 애플 에어팟 프로, LG 톤프리 등이 음향·통화 품질 등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26일 한국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 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의 항목을 평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평가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프로(23만9800원) △샤오미 레드미 에어닷(2만7400원) △엠지텍 아이언 V70(12만9000원) △애플 에어팟 프로(27만9000원) △피에스이벤처스 펜톤 플렉스(5만2300원) △AKG N400(15만9000원) △브릿츠 헤라팝 TWS(4만9800원) △JBL 클럽프로+(24만9000원) △LG전자 톤프리(HBS-TFN7·19만9000원) △QCY HT01(6만150원)다.

본문 이미지 - 한국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 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의 항목을 평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한국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 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의 항목을 평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무선이어폰 음향, 갤버즈 프로·에어팟 프로·LG 톤프리 등 '매우 우수'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충고조파왜곡률 등을 통해 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갤럭시버즈 프로 △에어팟 프로 △톤프리(HBS-TFN7) △N400 △클럽프로+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샤오미 레드미 에어닷, 엠지텍 아이언 V70 2개 제품은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아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품질 평가를 받았다.

통화 품질에서는 갤럭시버즈 프로, 에어팟 프로 2개 제품이 '매우 우수' 했다. LG전자 톤프리(HBS-TFN7)와 JBL 클럽프로+, QCY HT01은 '우수'를 받아 두 제품 보다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본문 이미지 - 갤럭시버즈 프로에는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이머시브 사운드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 뉴스1ⓒ 뉴스1
갤럭시버즈 프로에는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이머시브 사운드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 뉴스1ⓒ 뉴스1

◇"소음제거하는 '노캔' 성능은 격차 커…삼성·애플이 가장 앞서"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탑재하고 출시하는 소음제거 기능인 '노이즈캔슬링'의 성능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소비자원 측은 "외부소음 제거 항목은 버스 및 기차 소리 등 다양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지 여부를 평가했다"며 "외부소음 제거 항목에서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컸다"고 강조했다.

버스 및 기차 소리 등 다양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지 여부를 평가한 외부소음 제거 항목에서도 갤럭시버즈 프로, 에어팟 프로만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톤프리(HBS-TFN7)와 클럽프로+ 역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평가에서 갤럭시버즈 프로와 에어팟 프로는 23데시벨(dB) 이상의 외부 소음을 줄여 '매우 우수'했다. 톤프리(HBS-TFN7)와 클럽프로+는 18dB 이상의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레드미 에어닷, 펜톤플렉스, N400, 헤라팝 TWS, 아이언 V70 등 5개 제품은 외부 소음을 10dB 이상 수준만 감소시켜 가장 낮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본문 이미지 - LG전자의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능 탑재된 무선이어폰 '톤 프리 HBS-TFN7' 제품 (LG전자 제공) ⓒ 뉴스1
LG전자의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능 탑재된 무선이어폰 '톤 프리 HBS-TFN7' 제품 (LG전자 제공) ⓒ 뉴스1

◇소비자원 "제조사에 귀 염증 예방 주의사항 표기 권고"

이외에도 재생시간은 V70이 9시간32분으로 가장 길었고, 지연시간은 갤럭시버즈 프로, 레드미 에어닷, HT01가 가장 짧았다. 안정성에서는 유럽(EU) 기준 최대음량 기준인 100dB을 초과한 브릿츠 헤라팝 TWS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커널형 이어폰 사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이도염' 등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표기할 것도 권고했다. 현재 사용설명서 등에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표기한 제품은 애플 에어팟 프로뿐이다.

소비자원 측은 "삼성전자, 엠지텍, 피에스 이벤처스, AKG, JBL, LG전자, QCY 등 7개 브랜드가 권고안을 수용해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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