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출시할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아이폰13(가칭)에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가 탑재되고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충전포트가 빠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등은 IT개발자 전문매체인 XDA디벨로퍼의 맥스 웨인바흐와 존 프로서 등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13에 ADO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AOD 기술은 애플워치5에 처음 적용된 기술로 디스플레이를 항상 켜져 있는 상태로 유지한다.
웨인바흐는 "(아이폰13의) AOD에는 △시간 △배터리 충전 상태 △알림 등이 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OD기술과 함께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OD와 고주사율에 따른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력 소모가 적은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3에서 충전포트를 빼고 포트리스(구멍이 없는)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프로서는 "아이폰13 프로에서 포트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70%"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했다. 맥세이프는 무선 충전 코일 주변에 자석을 배치해 무선 충전의 효율을 향상시킨 기술로 맥세이프 전용 케이스까지 출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맥세이프 지원과 함께 애플이 향후 유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6년 에어팟을 출시하면서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아이폰13에서는 페이스ID를 위한 전면 카메라 노치의 크기가 줄어들고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을 적용해 터치 ID를 부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성능의 경우 큰 CMOS 이미지센서(CIS)를 탑재하는 등 초광각 렌즈가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아이폰13은 올 9월이나 10월 아이폰12와 같이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총 4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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