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오는 4월 새로운 아이폰SE와 에어팟 프로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일본 IT매체인 맥오타카라는 애플이 오는 4월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3세대와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SE는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자 애플은 4년만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2세대를 출시했다.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과 저렴한 가격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올해도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SE 2세대는 64기가바이트(GB)와 128GB, 256GB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55만원 62만원, 76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SE 3세대의 예상 사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나이트모드'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아이폰SE 2세대와 비슷한 400달러(약 43만원) 선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점점 짧아지고 있는 하단의 줄기부분이 완전히 사라져 삼성의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출시된 에어팟 프로도 에어팟보다 줄기 부분이 짧아졌다.
USB-C타입 충전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에어팟 프로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사양이 향상됨에 따라 전작보다 25달러(약 2만7000원)에서 50달러(약 5만3000원)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으나 전작과 같은 24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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