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언팩 때 약속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갤럭시노트10 시리즈까지도 최신 OS인 안드로이드11이 지원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순차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OS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진행되는 OS 업그레이드는 기존 안드로이드10을 안드로이드11로 업데이트하며 삼성전자 자체 유저인터페이스(UI)인 '원(One) UI 3.0'가 함께 제공된다.
현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 등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통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월에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플립 △갤럭시S20FE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10까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태블릿과 갤럭시A시리즈는 2월 이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온라인으로 열린 갤럭시노트20 언팩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한다"며 소비자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3회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힌 모델은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갤럭시S·노트·Z 시리즈 및 일부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탭S6 이상의 태블릿이다.
일례로 이번에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는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경우 안드로이드9을 탑재하고 출시됐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2번째 판올림을 제공받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One UI 3.0에 대해 "세련되고 정제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높은 몰입감과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와 디지털 웰빙 기능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ONE UI 3.0은 △전화 수·발신 화면에 동영상 이미지 설정 △메시지 휴지통 기능 △갤러리 앱 사용성 개선 △삼성인터넷 웹사이트 번역 기능 △권한 허용 세분화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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