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출시…"출고가 52만원 차이나는데 지원금 같아"

이통3사, 공시지원금 5만3000원에서 최대 24만원으로 책정

애플의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가 공식 출시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2 미니가 진열되어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애플의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가 공식 출시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2 미니가 진열되어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잡고 쓸 수 있어야 한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담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인 아이폰12 프로맥스가 20일 출시됐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까지 아이폰12 시리즈 총 4종이 모두 출시된 가운데 모델별로 출고가는 50만원 넘게 차이나지만 공시지원금은 지난달에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날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 이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폰12 미니는 15.24cm(6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기에 화면 크기를 줄여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12 미니의 화면 크기는 13.72cm(5.4인치)다.

무게도 아이폰12 미니는 133그램(g)으로 함께 출시된 아이폰12 프로맥스의 226g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은 스티브 잡스가 강조해오던 모델이다. 스티브 잡스는 8.89㎝'(3.5인치) 화면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며 이보다 더 큰 제품은 만들지 않았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고 작고한 후 팀 쿡 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아이폰도 대화면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4를 비롯해 스티브 잡스 시절 출시됐던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기본 용량 기준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와 가장 비싼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52만8000원의 차이가 나지만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은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에 아이폰12 미니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여 아이폰12 미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5만3000원에서 13만8000원을 책정했으며 KT는 6만3000원에서 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4000원에서 20만3000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기본 저장용량 기준 △아이폰12 미니는 70만6000원 △아이폰12는 최저 83만8000원 △아이폰12 프로는 110만2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2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12 미니는 출시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작은 폰을 원했던 사람이나 세컨폰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출고가가 70만원대로 내려가면서 더욱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