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혈중 산소는 98%입니다"…손목 위 건강 지킴이 '애플워치6'

15초만에 혈중 산소도 측정 가능…심전도 측정은 여전히 미지원
충전기 어댑터 기본 구성품서 제외…새로운 스트랩 '솔로 루프'

애플워치6가 29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왼쪽 사진은 애플워치6의 정상적인 디스플레이 밝기이고 오른쪽 사진은 애플워치6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켜진 상태다. ⓒ 뉴스1
애플워치6가 29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왼쪽 사진은 애플워치6의 정상적인 디스플레이 밝기이고 오른쪽 사진은 애플워치6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켜진 상태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워치6에서 새롭게 탑재된 혈중 산소 포화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지 15초만에 혈중 산소가 98%라는 수치가 나타난다.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의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되어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애플은 혈중 산소 포화도 등 건강 기능을 강화한 애플워치6를 출시했다. 건강 기능 외에도 전작에 비해 새로운 S6칩과 고도계 기능이 추가되고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향상됐다.

보급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가 지난 23일 출시된 가운데 29일 출시되는 애플워치6를 출시 전 미리 살펴봤다.

◇ 사라진 충전기 어댑터…2.5배 밝아진 AOD 기능

애플워치6를 오픈한 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충전기 어댑터가 기본 구성품에서 사라진 점이다. 애플은 탄소 배줄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충전기 어댑터를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워치6에서 충전기 어댑터가 빠지면서 다음 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에도 충전기 어댑터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가 받은 애플워치6는 44mm 스테인리스 모델로 색상은 기존에 출시됐던 골드 모델이다. 애플워치6는 40mm와 44mm를 지원하며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소재로 출시된다. 애플워치5에서 지원했던 세라믹 소재는 제외됐다.

색상은 알루미늄 모델에 블루와 프로덕트 레드 컬러가 추가됐고,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인 그래파이트 색상과 클래식 옐로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가격은 알루미늄 모델이 53만9000원부터,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이 89만9000원, 티타늄 모델이 105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애플워치5에서 처음 탑재됐던 AOD 기능은 애플워치6에서 2.5배 더 밝아졌다. 다만 밝은 곳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았다.

본문 이미지 - 애플워치6에 새롭게 탑재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과 측정을 위한 4개 LED 클러스터. ⓒ 뉴스1
애플워치6에 새롭게 탑재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과 측정을 위한 4개 LED 클러스터. ⓒ 뉴스1

◇ '15초만에 측정하는' 혈중 산소 포화도…ECG 측정 미지원은 아쉬워

애플워치6에는 심박수와 심전도(ECG) 측정 외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본체 뒷면에 탑재된 4개의 포토다이오드와 녹색, 적색 및 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혈중 산소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자 15초의 타이머가 작동하며 혈액 내 산소를 측정했다. 측정이 끝나자 혈중 산소가 98%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정상적인 혈중 산소 포화도는 95~100%다. 측정 중 손목을 위로 향하지 않거나 손을 움직일 경우 측정하지 못했다.

측정된 데이터는 아이폰의 건강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주·월·년 별로 데이터 추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수면 중에는 백그라운드 측정도 지원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지표는 아니지만 상시 감지형 고도계를 탑재해 고산지대 등 산소 포화도가 떨어질 수 있는 곳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할 경우에도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질 수 있어 심호흡이라는 앱을 함께 사용할 경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건강과 운동 관련 기능으로 식품의약안전처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혈중 산소 포화도와는 달리 심전도 측정은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해 여전히 국내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본문 이미지 -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버클없는 스트랩 '솔로 루프' ⓒ 뉴스1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버클없는 스트랩 '솔로 루프' ⓒ 뉴스1

◇ 새로운 스트랩 '솔로 루프'…버클없이 간편하게 착용

애플워치6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솔로 루프를 이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마트워치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솔로 루프는 버클이나 잠금장치가 없는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실리콘 고무 소재의 일반 솔로 루프와 실리콘 스레드 소재의 브레이드 솔로 루프로 나뉘며 기자가 사용해 본 솔로 루프는 일반 솔로 루프다.

버클이나 잠금장치가 없어 여러 차례 착용할 경우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착용해 본 솔로 루프는 탄성이 좋아 그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온라인으로 솔로 루프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정확한 손목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스트랩을 구매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서도 손목 사이즈를 측정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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