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갤럭시Z플립 때와 마찬가지로 갤럭시Z폴드2도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인 그레이와 삼색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성품은 더 풍성해졌다. 스마트폰에도 전용 바탕화면과 아이콘이 적용됐고 바탕화면은 요일별로 바뀌며 더욱 특별한 '한정판'의 면모를 뽐냈다.
8일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가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해 제작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대면한 첫 소감이다.
◇ 톰브라운의 디테일까지 살린 디자인…"삼색 줄무늬 촉감까지 살려"
직원의 안내 하에 마주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의 첫 인상은 선물 상자를 받은 기분이었다. 전체적으로 톰브라운의 시그니처(대표) 색상인 그레이로 통일되어 깔끔한 느낌과 함께 특유의 삼색 줄무늬가 구성품마다 적용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Z폴드2 플립 커버와 백 커버 △스트라이프 패턴의 가죽 스트랩과 검은 고무 스트랩 △갤럭시버즈 라이브 케이스 △충전기 △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갤럭시Z폴드2의 뒷면은 톰브라운 만의 삼색 패턴이 적용돼 있었다. 매장 직원은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로 적용된 패턴이 아니라 톰브라운의 스트라이프 줄의 촉감까지 살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2에서 전작보다 더 커진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톰브라운 에디션만의 배경화면과 아이콘이 적용되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줬다. 특히 배경화면은 요일별로 자동으로 변경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공되는 플립 커버와 백 커버는 안쪽까지 삼색 줄무늬가 적용돼 톰브라운만의 고급스러움을 느끼도록 했다. 직원은 "플립 커버의 경우 펼쳤을 때 힌지 부분을 감싸고 있던 스트라이프 패턴이 밖으로 살짝 드러나는 점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별도로 제공되는 케이스도 그레이 색상과 삼색 패턴이 적용됐다. 다만 케이스를 씌울 경우 간편하게 소지하기에는 약간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갤럭시워치3의 경우 갤럭시Z플립 때와 달리 별도의 스트랩 2종이 제공되어 사용자의 선택 옵션이 다양해졌지만 기본 스트랩이 가장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갤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체험도 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으로 앞서 출시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297만원)보다 99만원 더 비싸다. 그럼에도 갤럭시 스튜디오에 전시된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평일에도 불구하고 체험을 해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직원은 "평일이라 사람이 좀 없지만 톰브라운 에디션을 보기 위해 많이 찾아온다"며 "방문객들이 돌아가면서 톰브라운 에디션을 체험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몇 대가 출시되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에 5000대만 출시된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Z플립 때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서는 단말기의 가격과 더 많은 구성품 때문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은 149만6000원인 반면 갤럭시Z폴드2는 239만8000원이다.
삼성닷컴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을 위한 응모를 진행했다. 당첨자는 9일 오전 10시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총 4시간 동안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판매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응모 첫날부터 접속이 폭증해 홈페이지가 2시간 넘게 '응모 대기' 상태가 이어지는 등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출시 전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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