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가 128기가바이트(GB) 모델부터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월이나 11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에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는 11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아이폰12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맥스,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출시되며 128GB 모델부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64GB에서 두배로 기본 저장 용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맥스는 128GB와 256GB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되고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28GB, 256GB, 512GB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것.
존 프로서는 가격에 대해서는 아이폰12 128GB와 256GB 모델이 각각 649달러(약 79만5000원)와 749달러(약 91만7000원)로 출시되고 아이폰12 맥스는 각각 749달러와 849달러(약 104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2 프로는 128GB와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999달러(약 122만3000원), 1099달러(약 134만6000원), 1299달러(약 159만원)로 출시되고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각각 1099달러, 1199달러(약 146만8000원), 1399달러(약 171만3000원)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존 프로서는 아이폰12에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올레드(OLED) 패널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아이폰12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올레드(OLED) 패널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이 탑재될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12이 13.72cm(5.4인치), 아이폰12 맥스와 아이폰12 프로는 15.49cm(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7.02cm(6.7인치)로 예상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의 주사율은 각각 60헤르츠(Hz)와 120Hz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아이폰12 시리즈의 세부 사양은 △A1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GB 램 △듀얼 카메라(광각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알루미늄 바디 △5세대(5G) 네트워크 지원 등이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는 △A14 AP △6GB 램 △심도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 △스테인리스 바디 △5G 네트워크 지원 등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올 9월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수 있지만 출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월이나 11월쯤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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