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IBM이 에이전틱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자율 보안 운영 시스템 'ATOM'(Autonomous Threat Operations Machine)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IBM은 기존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에 ATOM과 사전 예측형 위협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엑스포스 PTI '(X-Force Predictive Threat Intelligence)를 추가했다.
ATOM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 위협을 선별·조사·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다. IBM이 개발한 엑스포스 PTI는 산업별 특화 AI 모델로 잠재적 위협을 예측해 수동 탐지 업무를 줄여준다.
ATOM 핵심은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AI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이다.
IBM 관계자는 "ATOM은 위협 탐지·경보 데이터 분석·위험 평가·조사 계획 수립·대응 조치 등 보안 분석가의 업무를 효율화해 준다"며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보안팀은 거짓 경보나 우선순위가 낮은 이슈에 소모하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 위협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컨설팅은 파트너사의 기존 설루션과 연동되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ATOM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아 △팔로알토네트웍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엑스포스 PTI는 AI와 전문가 분석을 결합해 선제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IBM의 독자적 AI 모델에 사이버보안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위협 인텔리전스 피드를 제공하고 적대적 행동 패턴을 분석해 잠재적 위협을 예측한다.
IBM 관계자는 "엑스포스 PTI는 단순 침해 지표(IOC)가 아닌 행위 기반 지표(IOB)에 초점을 맞춰 기업들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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