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도착한다는 친구 거짓말 알아낸다…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토요리뷰]

그룹 채팅방에서도 위치공유 가능…목적지 설정 후 이동 경로 확인
대형 쇼핑몰 실내지도 오픈, 지하부터 지상층까지 모든 매장 지도에 표시

본문 이미지 - 카카오맵 첫 화면
카카오맵 첫 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10분 안에 도착한다던 친구가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사람은 그저 친구의 말을 믿을 뿐이다. 이럴 때 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이상 '곧 도착한다'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카카오맵을 켜면 홈 화면에 '위치공유' 아이콘이 있다. 이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해 위치공유를 시작할 수 있다. 여러 명이 있는 단톡방도 가능하다.

그러면 '위치 공유하기 동의' 화면이 뜨는데 나는 물론 상대방의 동의까지 구해야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단순히 현재 위치를 보고하는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목적지를 선택하면 더 재미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가령 오후 4시까지 4명의 친구와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약속 시간 전에 위치공유를 시작하고 목적지를 설정한다.

본문 이미지 -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제일 먼저 도착하면 '1등' 알림이 뜬다. 약속 시간이 다 되어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에겐 '똥 모양' 이모지를 보낼 수도 있다. 4명이 다 모이는 시간도 예측할 수 있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1등'은 쇼핑몰을 돌아다니고 있으면 된다. 카카오맵은 대형쇼핑몰 실내지도를 오픈했다. 코엑스 지하부터 지상층까지 모든 매장과 편의시설 위치가 지도에 뜬다.

본문 이미지 -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길치에겐 더 유용한 기능이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 친구에게 즉시 카카오톡으로 추천 경로를 알려준다. 또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 내가 갈게"도 가능하다.

위치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니 아무도 약속 시간을 늦지 않았다. 모두가 도착하면 위치공유 서비스는 종료된다.

최대 30명의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회사가 이 기능을 알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회사 회식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모임에서 위치 공유를 이용하면 누가 지각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부장님이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고 뜬다면 말이다.

지각하는 사람 면박만 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늦은 밤 귀가하는 자식이 걱정되는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하다. 현재 자식의 위치와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걱정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배터리는 좀 빨리 닳을 수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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