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리뷰 막는다" 네이버플레이스, 22일부터 이용 정책 개정

어뷰징 리뷰 늘어나자 "구체적인 금지행위 추가 명시"
AI 모듈 고도화 작업…"더 많은 불법 리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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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레이스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플레이스가 가짜 리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비용을 받으면서 가짜 리뷰를 만드는 마케팅 업체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다. 가짜 리뷰가 적발되면 해당 계정을 정지하고, 사업주에게 패널티를 줄 수도 있다.

19일 네이버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이용 정책 개정'을 통해 동일한 내용의 도배성 리뷰를 작성하거나, 반복적으로 리뷰를 삭제 후 재작성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미 환불된 영수증이나 일부 환불된 영수증으로 인증해 리뷰를 쓰는 행위도 적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리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리뷰의 본래 목적이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이용정책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금지행위를 추가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레이스는 신뢰도 높은 리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결제내역으로 이용 내역을 인증해야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조작 리뷰가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좋은 리뷰를 만들어주는 마케팅 업체가 성행하고 있다. 리뷰 100건을 작성하는데 35만원을 받는 식이다. 1000만원짜리 마케팅 상품도 있다.

마케팅 업체는 본인 인증된 실제 사람들이 리뷰를 쓰고, 장소를 저장하기 때문에 포털이 규제하는 어뷰징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인위적 조작행위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뷰징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네이버는 이용 정책을 개정하고, 인공지능(AI) 모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조작된 영수증, 허위 거래로 만든 영수증 등으로 쓴 리뷰를 걸러낼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AI 모듈을 운영하고 있지만, 방식이 알려지면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어 구체적인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어뷰징 적발 기능은 더 고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AI 모듈에 어뷰징 리뷰가 발견된다면 자동으로 계정에 경고를 내리고 리뷰를 가린다. 또 사업주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플레이스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내린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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