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원쁠딜' 기술 탈취 의혹에 "이미 널리 알려진 방식"

정무위 국감서 스타트업 뉴려 대표, 아이디어 도용 주장
네이버 "1+1 판매, 업계 통용…뉴려와 사업 모델 달라"

 (네이버 원쁠딜 페이지 갈무리)
(네이버 원쁠딜 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네이버(035420)가 이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뉴려' 측의 아이디어 도용 및 기술 탈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뉴려가 서비스 중인 원플러스원(1+1) 할인 판매는 유통 업계에서 통용되는 매우 일반적이고 독점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네이버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1+1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BOGO·Buy One, Get One free)은 국내외 이커머스 업계에 널리 알려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브리데이 BOGO(2014), 라쿠텐 BOGO(2019) 등 다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별도의 1+1 상품만 모아놓은 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려흔 뉴려 대표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아이디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9월 전 제품을 1+1 할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서비스 '원플원'을 선보였는데, 3개월 후 네이버가 '원쁠딜'이라는 서비스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두 서비스 10개 중 9개 이상이 유사한데도 네이버는 본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자사 원쁠딜과 뉴려의 원플원은 사업 모델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특허청이 지난해 2월 원플원 출원 상표 등록 신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는 "원플러스원 및 원플원은 상품 유통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게 특허청의 해석"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자사의 원쁠딜은 '핫딜'(특정 기간 동안 특가로 판매) 서비스로 뉴려의 원플원과 서비스 형태는 물론 가격 구성·판매 기간·입점 기준 등에서 완전히 다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1+1이라는 상품 구성 방식을 핫딜이라는 판매 방식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러한 의미를 서비스 이름에도 반영, 플러스 혜택의 '쁠'과 핫딜의 '딜'을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원쁠딜은 모든 판매자가 입점하고 상시 전시하는 뉴려의 원쁠원과 달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버티컬 전시 공간 중 하나다. 핫딜이라는 특성상 한정 수량으로 특정 기간에만 판매된다. 진행 기준이나 수수료 부과 체계 등도 원플원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네이버는 부연했다.

네이버는 "뉴려 측이 1년9개월간 국회를 통해 제기한 민원을 수차례 성실히 소명해 왔고 도의적 차원에서 사업 제휴도 제안했으나 뉴려 측에서 거절한 바 있다"며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 투자, 협업 등 상생 생태계 확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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