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카카오T 앱과 해외 슈퍼앱 이용자를 연결해 국내 방문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제 외국인 방문객은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없이 자국에서 쓰던 앱에서 자국 언어를 이용해 카카오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기사와 승객 간의 소통을 위해 실시간 자동번역이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해외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자동결제된다.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기술을 적용해 해외 앱 이용자와 카카오T 앱의 공급자망을 연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의 현지 앱으로 연동 가능한 해외 앱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외국인 방문객 대상 차량호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국내 택시 업계의 영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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