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말투까지 따라 하는 AI 글쓰기 서비스 선보인다

5일 '클로바X 포 라이팅' 베타 서비스 공개
"베타버전 피드백 반영해 정식 버전 출시…출시일은 미정"

클로바X 포 라이팅 화면 예시
클로바X 포 라이팅 화면 예시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세 번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한다. 평소 말투와 자주 쓰는 표현을 분석해 블로그 글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오는 5일부터 신청자를 대상으로 'CLOVA for Writing'(클로바 포 라이팅) 베타버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가진 블로거를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했다. 콘텐츠 제작 툴(tool) '스마트에디터'에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할 예정이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블로그 글 작성화면에서 'AI 글쓰기'를 선택하면 평소 사용자가 글을 쓰는 말투와 자주 쓰는 표현을 반영해 AI가 초안을 작성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말 근교 바다 드라이브 코스 추천'이라고 입력하면 8문장이 넘는 긴 글을 AI가 직접 완성한다. 적절한 제목과 해시태그도 추천해 준다.

평소에 존댓말을 쓰는 사용자라면 존댓말로, 감성적인 말투로 글을 썼다면 똑같이 감성적인 표현을 담아 초안을 만든다.

작성한 글을 이어쓰고, 요약하고, 바꿔쓸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사말과 맺음말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도 한다.

AI와 함께 쓴 글의 저작권은 블로그 작성자에 있다. 다만 AI가 생성한 초안은 참고 하고 사용자가 검토·수정하는 게 좋다.

네이버는 "제안된 초안은 적합성과 적법성을 보증하지 않는다"면서 "글을 작성하는 사용자가 반드시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베타 버전을 이용한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은 후 더 고도화된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식 오픈일은 미정이다. 향후 블로그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에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접목할 계획이다.

본문 이미지 - 네이버 생성 AI 스케줄 (네이버 제공)
네이버 생성 AI 스케줄 (네이버 제공)

한편 네이버는 8월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생성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미 챗봇 서비스 '클로바X', 검색 서비스 'CUE:'(큐:)를 공개했다. 또 이달에만 '프로젝트 커넥트X',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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