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당근마켓은 지역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에 계좌송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당근페이는 중고거래 시 현금을 준비하거나 별도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채팅 서비스 내에서 실시간 송금 기능을 제공해왔다.
당근마켓은 새로 선보인 계좌송금 기능 추가를 통해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당근페이로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과금, 학원비, 관리비 등 계좌로 입금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당근페이 지갑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송금 시 부족한 금액은 당근페이에 연결된 '내 계좌'에서 1000원 단위로 자동 충전된다. 계좌송금은 매월 5회까지 무료다.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은 "당근페이는 국내 최초의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 2월 전국 확대 오픈 후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7.4배, 송금 건 수 27배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당근페이가 동네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지역 연결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2021년 3월 자회사 당근페이를 설립했다. 당근페이는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해 2월 전국 서비스로 확대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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