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경북 울진군에서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광역지휘센터)가 문을 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8일 경북 울진군에서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광역지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1만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3층, 건물연면적 2000㎡로 조성됐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로 원안위는 현장지휘센터 5개, 광역지휘센터 2개 등 전국 총 7개소에서 만일의 원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지진, 지진해일, 다수호기 동시 사고 등 대규모 원전 사고로 기존 울진 현장지휘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현장 대응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울진 현장지휘센터는 한울 원전에서 15㎞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한울 원전에서 약 39㎞ 떨어져 있다.
원안위 측은 "전북 부안군 한빛 광역지휘센터까지 완공되면 광역 방사능방재 지휘 체계가 완성됨으로써 더욱 촘촘한 전 국토 방사능방재 환경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한울 광역지휘센터 건립에 기여한 4명(경상북도, 울진군, KINS, 건설사업관리단)의 유공자 표창도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는 대규모 원전 사고는 물론 지진,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도 중단없이 현장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어떠한 복합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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