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동아ST, 장 질환 치료제 전달 기술 공동 개발한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왼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기술이전식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 제공) 2024.01.22 /뉴스1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왼쪽)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기술이전식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 제공) 2024.01.2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동아ST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은 대장관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은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장 부위에 지속적인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ST 연구팀은 염증 촉진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핵산 치료제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핵산치료제를 우유에서 분리한 엑소좀 내부에 봉입해 장 내 염증 병소에 선택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장내 면역 환경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다.

양 기관은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양유수 KIST 책임연구원은 "본 기술은 최초의 경구 핵산 치료제로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다"며"기술이전 및 링킹랩 사업을 통해 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치료제는 혁신신약으로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재홍 동아ST R&D총괄 사장은 "밀크엑소좀의 물질적 특장점에 착안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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