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Tech] 불 없이도 따뜻한 음식을…전기·전자레인지의 원리는?

열선 등 이용하는 에어프라이기 등·전자기 유도 인덕션 등 다양

LG전자는 오뚜기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LG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 수업을 연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스토랑 ‘꼼모아’의 김모아 셰프가 LG 디오스 광파오븐을 활용해 요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3.24/뉴스1
LG전자는 오뚜기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LG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 수업을 연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스토랑 ‘꼼모아’의 김모아 셰프가 LG 디오스 광파오븐을 활용해 요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3.24/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류는 불을 통해 음식을 익혀 먹으며 소화 및 영양 흡수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가 보편화되기까지 인류가 사용하는 연료의 형태만 바뀌었을 뿐 직·간접적으로 불을 이용했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기가 보편화된 이후에는 다양한 음식 가열 방식이 주방으로 들어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열선'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류가 저항을 지날 때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주로 △핫플레이트 △하이라이트 △전기 오븐·에어프라이어 등에 열선이 쓰이는 데, 열선을 사용하더라도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다.

핫플레이트는 열선에 금속판을 덧붙여 열을 전달하고, 하이라이트는 열선이 세라믹 상판을 가열한다. 가열된 금속·세라믹 상판이 음식이나 용기를 가열하는 구조다.

전기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경우에는 열선으로 가열된 공기의 대류와 열 복사를 활용한다. 열 복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외선(광파) 발생 소자를 추가한 '광파 오븐'도 있다.

인덕션은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다. 열선 가열 방식은 열선에서 전기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변환된다. 인덕션의 경우에는 인덕션 코일에서 전용 용기로 전기 에너지가 옮겨간 후, 전용 용기에서 전기 에너지가 열로 바뀐다.

전자기 유도는 전류가 흐르면 주변에 자기장이 유도되고, 주변의 자기장이 변화하면 금속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다. 인덕션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 자기장이 전용용기 바닥의 금속에 영향을 끼쳐, 전류가 흐른다. 전용용기 바닥에 흐르는 전류는 금속의 저항을 만나 열로 바뀌고, 용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전자레인지의 경우에는 식품 속의 물을 가열한다. 물 분자는 분자구조가 V자 모양을 이루고, 수소·산소 원자의 특성(전기음성도) 차이 때문에 물 분자는 극성을 띄게 된다. 산소 부분이 미세한 음(-)전하를 띄게 되고 수소는 미세한 양(+)전하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극성을 띈 물 분자에 특정한 주파수의 전자파를 이용해 흐트러뜨리고, 진동·회전 운동을 활발히 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물 분자의 평균적인 온도가 상승하고, 발생한 열이 주변으로 퍼지며 음식 전체의 온도가 오르게 된다. 전자레인지에는 보통 파장이 1㎜~1m가량 되는 전자기파인 '마이크로파(Micro wave)'가 사용된다.

마이크로파는 금속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리와 일부 플라스틱은 투과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금속을 전자레인지에 넣을 경우에는 음식물 가열이 어려울 뿐 아니라, 화재의 위험도 있다. 금속의 뾰족하거나 벽면에 가까운 부위에서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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