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은 28일부터 일제히 자사의 신형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놨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선 대리점들에선 '갤럭시 노트2'와 '옵티머스G', '베가 R3' 등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 서울 종로의 한 스마트폰 대리점 대표는 "27일 오전부터 신형 스마트폰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G' '베가 R3' 가운데 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을까.
뉴스1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533명의 실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LTE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93명(34.9%)이 '갤럭시 노트2'를 선택했다. '아이폰5'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7명(33.8%)이었다. '옵티머스G'라고 대답한 사람은 98명(17.7%), '베가 R3'를 고른 경우는 75명(13.6%)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이 제품은 5.5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 OLED)를 탑재했고 머리가 4개 달린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 탑재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S펜'의 성능도 높아져 이전 모델보다 훨씬 섬세하다. 가격은 32기가바이트(㎇)가 109만원, 64㎇는 115만원에 출고된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을 더하면 90만원대 후반~100만원에 초반이면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0월 초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는 SK텔레콤(800메가헤르츠)과 KT(1.8기가헤르츠) 추파수를 모두 지원해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를 쓸 수 있다. '아이폰4S'보다 0.5인치 큰 4인치 화면과 처리 속도를 높인 A6 AP 등을 넣는 등 하드웨어 사양도 높아졌다. 출고가격은 99만원대 후반이 유력하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4.7인치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 고성능 배터리,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의 부품 계열사의 경쟁력의 결정체다. 또 화면을 분할해 2개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Q슬라이드’ 등을 내장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출고가격은 99만9900원이다,
팬택의 '베가 R3'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5.3인치 화면 등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와 화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음성LTE(VoLTE)를 지원해 고품질 음성통화와 빠른 연결속도, 영상통화 즉시전환 등 다양한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제로 베젤(화면 테두리를 최소화 하는 기술)를 적용해 한 손으로도 불편함 없이 조작할 수 있다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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