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 데이터센터에 기존 공랭식 항온항습기 대신 수랭식 프리쿨링 설비를 도입해 냉방 설비 전력 사용량을 약 35%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이노 관계자는 "해당 설비는 2020년부터 가동돼 연평균 약 3.2GWh의 냉방 전력을 절감했다"며 "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공식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아 연평균 146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에너지 통계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시내 약 93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와 별도로 친환경 설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연평균 약 20톤(t)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고 있다.
롯데이노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설비 도입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랭식 프리쿨링·증발냉각 등 계열 설루션은 기후 여건에 따라 20% 안팎에서 최대 60% 이상의 냉방 전력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국과 유럽 주요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 사업자들도 PUE(전력사용효율) 개선을 위해 외기 냉방, 수랭식 설루션, 재생에너지 연계 냉각 기술을 앞다퉈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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