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조니 아이브 전 애플 최고 디자인책임자가 손잡고 개발 중인 첫 소비자용 기기는 이어폰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픈AI·폭스콘 등이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어 루머 혹은 제안 단계일 가능성도 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팁스터 '스마트 피카츄'(Smart Pikachu·)는 현지 공급망 소스를 종합해 "오픈AI의 To-go 하드웨어 프로젝트의 새로운 정보를 들었다"며 "에어팟을 대체하는 특별한 오디오 제품으로 (오픈AI) 내부 코드명은 '스위트피'"라고 말했다.
스마트 피카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생산은 폭스콘이 맡는다. 생산 시작 첫 해 목표 판매량은 4000만~5000만 대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의 2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 공정으로 제조한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금속 재질의 달걀 모양 캡슐 내 두 개의 알약(캡슐) 형태 모듈을 넣은 구조의 도면도 제시했다.
스마트 피카츄는 중국의 안드로이드 공급망 쪽에서는 어느 정도 적중 사례를 쌓은 중간급 팁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폭스콘도 공식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외신 등은 스마트피카츄가 유출한 해당 프로젝트를 두고 아이브가 이끄는 하드웨어 팀의 첫 결과물 가능성을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해 5월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Io)를 약 65억 달러(약 9조 6000억 원)에 인수했다.
오픈AI는 아이오 인수 직후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디자인 인력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오픈AI가 탠 탄(Tang Tan)·에번스 한키 등을 포함해 40여 명의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조니 아이브와 함께 만들고 있는 기기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하는 '제3의 기기'가 될 것"이라며 "늦어도 2년 내 첫 번째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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