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올해 총 1511억 원을 기후·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태양전지, 기후 적응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개발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에서 올해 제1차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날의 계획은 분야별 구체적인 예산과 사업추진 방향을 담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과기정통부는 신규과제 공고를 추진한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실증 사업인 'CCU 메가프로젝트' 등 10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75.2% 대폭 증가한 규모다.
2030년까지 진행되는 CCU 메가프로젝트는 탄소포집·활용 산업의 초창기 낮은 경제성을 극복하는 게 목표다.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인 철강(포스코홀딩스)·발전(LG화학) 대상으로 대규모 실증을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CCU제품 생산까지를 연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총 3806억 원이다.
또 지난해 확정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원활한 이행을 돕고자 올해 수소경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NDC를 통해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우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청정수소 R&D 혁신연합, CCU 이니셔티브 등 분야별 수요기업 협의체를 본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이 가능할 거로 정부는 기대한다.
또 해당 산업들이 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CCU 전문기업 확인 제도를 확립하는 한편, 관련 기술·제품 인증 고시를 마련한다.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제품의 판로가 열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첨단 플라스마 기술개발 전략', 'CCU 산업 육성 및 기술 상용화 전략' 등을 새롭게 수립해서 신산업을 창출한다.
아울러 AI, 디지털 기술도 적극 R&D에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AI로 촉매·공정 개발을 최적화하는 한편, 도시 환경을 모사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연구개발 사업의 대형화를 통해 예산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앞서 R&D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과제중심 운영제도(PBS) 폐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전략연구사업 신설 등이 추진되면서 이같은 대형화가 가능해졌다.
한편 올해 신규사업 공고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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