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관람객 위치 기반 디지털 가이드 개시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30일부터 과학관 내 과학탐구관에 국내 과학관 최초로 위치 기반 디지털 가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탐구관 내 설치된 206개의 비콘을 활용해 관람객의 위치 기반 정보를 인식하고, 인근 전시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관람객은 전시물의 체험방법, 과학원리, 해설 영상 등을 안내받는다.

서비스는 과천과학관이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시해설, 추천 관람 동선, 전시관 지도 등 과학탐구관 내 83개 전시물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수집된 위치 기반 데이터를 분석, 전시물별 관람 패턴과 체류 특성을 분석한다. 향후 전시 환경 개선, 인기 전시물 파악 등 관람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에 맞춰 디지털 가이드 오픈 행사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앱을 설치한 후 과학탐구관 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캡슐 뽑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상설전시관으로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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