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키라'(KIRA·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키라는 AI 툴을 포함한 여러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용 AI 비서다. 문서 생성과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키라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및 업무 도구 API 키를 연동하면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은 API 사용량에 비례해 발생한다.
크래프톤은 기업용 AI 업무 지원 시스템인 '키라'를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 오픈소스로 개방했다.
키라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으로 대화 내용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을 기억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아웃룩(Outlook) 이메일에서 할당 업무를 자동 추출해 처리하고 업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도 있다.
키라는 축적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작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이는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을 통해 대화만으로도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대화 내용과 메모리는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한다.
키라 서비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통해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향후 다른 AI 모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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