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가 마케팅 업무 자동화 인공지능(AI) 서비스 'CDP 에이전틱 AI'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CDP 에이전틱 AI는 마케터가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에이전틱 AI가 고객 데이터 분석과 타깃 그룹 생성, 캠페인 활성화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LG CNS 관계자는 "복잡한 마케팅 업무를 대화형 AI로 간소화했다"며 "이용자는 여러 작업 화면을 오가지 않고 채팅 형태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 자체 CDP(Customer Data Platform)를 선보인 후 다양한 기업(제조·유통·식품 등)의 마케팅 업무에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CDP 에이전틱 AI는 기존 CDP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자율적 판단과 실행 기능을 강화했다. CDP 주요 기능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해 각각의 에이전트가 협력해 업무를 자동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테면 '어떤 고객들이 이번 제품에 반응이 좋을까'라고 입력하면 에이전틱 AI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추천하고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도 제안한다. 앱 이용 고객에게 앱 푸시, 카카오톡 구매 전환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 캠페인 등도 자동으로 설계한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고객 대상으로 쿠폰 리마인드, 특정 제품 페이지를 반복 조회한 고객에게 신제품 소식 안내 등 행동 변화에 맞춘 맞춤 대응 전략도 지원한다.
CDP 에이전틱 AI는 연내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구독형·구축형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CDP 인스티튜트 'RealCDP' 인증을 획득했다"며 "글로벌 CDP 기업들과 동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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