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레노버는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칩을 탑재한 초소형 AI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GX'(ThinkStation PGX)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씽크스테이션 PGX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다. 최대 2000억 개 파라미터의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1L 패트병(실제 1.13L)에 불과한 폼팩터 속에 1000 TOPS에 달하는 AI 연산 능력을 담았다"며 "2대를 병렬로 연결하면 약 4050억 개 파라미터 모델까지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8GB 통합 메모리를 내장해 최신 LLM 기반 추론과 미세조정(Fine-tuning)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DGX OS와 AI 소프트웨어 스택 등을 기본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스테이션 PGX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또는 GPU 클러스터 비용 부담 없이 온프레미스 수준의 고성능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며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전문가들이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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