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국제기구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IR 행사 △해외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7월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ABLE) 정례회와 연계한 韓-마다가스카르 정부 간 간담회와 글로벌 투자 유치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후 12개 국내 기업이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후속 미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7월엔 일본 시장 문을 두드렸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신한퓨처스랩 재팬과 일본 도쿄에서 현지 IR을 열고 △라인야후 △KDDI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 현지 기관·기업 24곳과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행사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7개 사가 참여해 계약·PoC 등 총 17건의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KISA는 이달 부산·대구·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중동 최대 ICT 박람회 'GITEX'(자이텍스)에 블록체인 기업 30개 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현지에서 IR 데모데이, 투자자 상담, 기관 방문을 통해 △수출 상담 △투자 유치 △판로 개척 기회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민관 협력으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과 맞춤형 투자 연계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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