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쉴더스는 D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안 사고 대응과 보험 보상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성남시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사이버 공격 △데이터 손상 △IT 장애 등 위협에 직면했을 때 즉각적인 기술 대응과 피해 기업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기업은 SK쉴더스의 해킹 사고 대응 서비스를 통해 △원인 분석 △감염 차단 △복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DB손해보험으로부터 △복구 비용 △업무 중단 손실 △개인정보 유출 소송 △평판 보호 비용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고객사의 사이버 리스크 평가 과정에 SK쉴더스의 전문성을 반영하고 보험사고 발생 시 SK쉴더스를 공식 자문 기관으로 지정해 대응 체계를 보강한다.
양사는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보험 상품 공동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개인정보·서버·네트워크 보호 서비스 '사이버가드', 랜섬웨어 차단·해킹 사고 대응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는 DB손해보험과 협력을 통해 해킹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구독형 보안 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보안과 보험이라는 서로 다른 산업이 사이버 안전망 구축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고객이 해킹 피해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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