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는 네이버(035420)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 광고 최적화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 CNS는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을 네이버 쇼핑에 적용한다.
네이버 쇼핑 판매자들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설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함께 LG CNS의 MOP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LG CNS 관계자는 "광고 소재 선별, 타깃팅, 성과 관리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며 "예산이 적고 전문 광고 대행사를 쓰기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광고 효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OP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목표·예산·기간 등을 입력하면 △소비자 행동 데이터 △경쟁사 입찰가 변동 △시간대별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24시간 자동으로 최적 전략을 추천한다.
이를 테면 판매자가 여러 과일을 등록해두면 MOP는 새벽처럼 판매가 적은 시간대에는 광고를 축소하고 판매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노출을 늘려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시즌 키워드와 인기 상품을 연결해 구매 전환율도 끌어올린다.
LG CNS 관계자는 "MOP 출시 2년 만에 20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며 "누적 광고 집행 규모는 3000억 원을 넘어섰다. 100여 개 전문 광고 대행사도 MOP를 도입해 광고주 성과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근 LG CNS 엔트루 전무는 "자사의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광고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설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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