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업스테이지(486550)가 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액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한국산업은행 주도로 진행된 라운드를 통해 신규·기존 투자자로부터 총 620억 원을 유치했다"며 "아마존과 AMD 외 인터베스트, KB증권,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으로 본격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프런티어급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설루션 등 핵심 인공지능(AI) 제품군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측은 "AI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은 국내 AI 생태계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창업 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31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2024년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등 투자를 유치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마존·AMD 등이 합류한 이번 투자는 글로벌 AI 무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체 AI 모델과 설루션으로 경쟁력 있는 'K-AI'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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