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시그라프(SIGGRAPH)에서 신형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라이브러리와 코스모스(Cosmos)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을 융합하는 두 기술은 로보틱스 개발·배포를 혁신적으로 가속할 전망"이라며 "RTX PRO 서버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기반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코스마스 WFM은 개발자가 어디서든 물리적으로 정확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옴니버스 신형 라이브러리엔 '누렉(NuRec)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이 도입됐다.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3D로 캡처하고 대규모 가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
코스모스 WFM은 텍스트·사진·영상 프롬프트로 로봇 훈련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성한다. 새로운 '코스모스 리즌' 모델은 70억 파라미터 기반 VLM(비전 언어 모델)로 로봇의 환경 해석과 복잡 명령 수행, 상황 추론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RTX PRO 블랙웰(Blackwell) 서버와 DGX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는 고성능 디지털 트윈 구축·합성 데이터 생성·로보틱스 시뮬레이션 워크로드를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보스턴 다이내믹스·헥사곤·피규어A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 설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바로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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