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AP코리아가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특성화고) 학생들 대상으로 독일 본사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만하임에서 진행됐다. 한국의 특성화고 학생의 SAP 본사 인턴십 참여는 처음이다.
이번 인턴십은 SAP코리아·충남교육청·천안여상이 체결한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SAP코리아는 천안여상이 지난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자 △ERP 기반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 △실무 중심 강의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했다.

참가 학생들은 SAP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STAR'(Student Training and Rotation)를 기반으로 △부서 순환 근무 △프로젝트 참여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육 △독일 현지 고등학생과 교류 등을 경험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AI 시대에는 단순 지식보다 글로벌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실무 역량이 필수"라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본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학생들도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신감을 얻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P코리아는 울산대·연암공대 등과 디지털 전환(DX) 전문 인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대한상의와 K-Digital Training,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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