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올해 2월 기업공개(IPO)를 한 LG CNS(064400)가 상장 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주당 750원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 CNS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750원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총 727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며, 이에 기반한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최근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인해 불안해진 투자자 심리를 달래기 위해서란 해석도 있다. 맥쿼리PE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는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달 5일 보호예수가 풀리자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 5.57%를 매도했다.
현재 맥쿼리PE는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배당 기준일이 21일이어서, 매도 물량으로는 배당받지 못한다.
LG CNS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결정했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