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뉴스1) 윤주영 기자 = 나노 기술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콘퍼런스 '나노코리아 2025'가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부터 4일까지 나노코리아 2025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 일본 나노테크제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19개국 1300여명의 연구자와 9개국 4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서 나노기술 연구 혁신 및 나노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에 포상이 진행됐다. 연구·산업 부문에 총 2점의 국무총리상이 수여됐다.
연구 부문에서는 '나노바이오 센서 기반 비침습 폐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이대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산업 부문에서는 '고온 내구성 투명 전도성 코팅액 제조 기술'로 나노솔루션이 수상했다. 또 서울대 이관형 교수 외 5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스타스테크 외 5개 기업·기관 및 개인에게 산업부 장관상이 주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이자 나노 분석 분야 석학인 에바 올슨 스웨덴 샬머스 공대 교수와 정수화 LG전자(066570) 부사장이 각각 '나노기술을 활용한 미래소재의 발견', '나노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제조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다양한 세부 행사가 마련됐다.
첫날 현택환 서울대 교수의 '나노기술,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둘째 날 오마르 야기 UC버클리대 교수가 '나노다공성 결정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마지막 날에는 타카오 소메야 도쿄대 교수가 '차세대 웨어러블 전자 피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2일 오후에는 손미진 수젠텍 대표 등 9개 기업 대표가 나노기술 사업화 성공담을 공유한다.
나노소자·나노에너지·나노바이오 등 14개 세부 분야 전문가 강연도 사흘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중점분야인 나노바이오 관련 나노기술연구협의회·한국바이오칩학회·대한나노의학회가 협력 세션을 진행한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19개국 신진연구자들이 총 1279편의 논문을 발표·전시한다.
이외에도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9차 한-미 나노포럼'에서는 양국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다. 소재 분야 40세 미만 신진연구자들의 '글로벌 영커넥트 네트워킹 데이'도 3일 오전에 열린다.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선 나노기술 기반 최신 소재·부품·장비가 총집합한 나노융합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 LG그룹 등 총 746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나노 코리아 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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