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배' 사우디 3대 도시에 네이버 디지털트윈 기술 구현

디지털 트윈,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 대상으로 우선 완료
"대상 도시 확대하며 공공·민간 활용 사례 만들 것"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3D 모델링 (네이버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3D 모델링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를 적용·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Balady)와 NHC 이노베이션(Innovation)이 주도하고, 팀네이버(035420)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제곱킬로미터(㎢) 면적으로,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통합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 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 사용 모습 (네이버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 사용 모습 (네이버 제공)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을 분석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경관·조망 분석을 위해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 건축 전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해 주요 홍수 지역에 대한 시각화는 물론, 강우 레이더 시각화를 통한 비구름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라디는 추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면서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야세르 알로바이단(Yasser Alobaidan) 발라디 최고경영자(CEO)는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마트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전환(DX)을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 다음 해인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 산하 디지털 부문 전문 기업 NHC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신설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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