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조합원 99%가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22~26일 조합원 총투표…5701명 중 4500여 명이 반대
"조직문화가 강압적인 4년 전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절박함"

네이버 노조원들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본사 로비에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복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네이버 노조원들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본사 로비에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복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성남=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 노동조합 조합원의 99%가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반대했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서 집회를 열고 최 전 COO의 복귀를 반대하는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수운 공동성명 사무장은 "투표 대상 조합원 5701명, 투표율 79.06%, 최인혁 복귀에 반대한 비율이 98.82%로 나타났다"며 "4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복귀는 안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장은 "이건 단순히 한 사람의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우리의 조직문화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4년 전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절박함의 표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노조 조합원 약 200명은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1784에서 최 전 COO의 복귀에 반대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22일에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최 전 COO의 복귀 반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최 전 COO는 2021년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지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네이버는 19일 인도·스페인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최 전 COO를 내정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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