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 일정을 7월에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단 인증 시험 전 공급계 적용 시험을 수행하던 중 발사체 1단부 핵심 부품인 전기펌프와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의 기술적 점검 사항이 일부 발견됐다. 식별된 위험을 제거하고 정밀 점검을 해야 하므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단 인증 시험은 발사체의 안전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다. 이번 일정 조정으로 한빛-나노 발사체 단 인증 시험은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 허가는 단 인증 시험 완료 후 본격 심사가 가능하다.
이노스페이스는 기술 점검 및 단 인증 시험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발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두 차례 일정 변경으로 심려를 끼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식별된 기술적 점검 요소들은 발사체 완성도와 미션 성공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다. 이를 사전에 해소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바지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모든 임직원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앞서 전기펌프 구성 부품의 납품 지연, 고흥종합시험장 구축 지연 등으로 인해 발사 일정을 올해 3월에서 7월로 한 차례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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