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비디아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하고자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그레이스 블랙웰' GPU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을 대규모로 제공한 첫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라며 "AI 선도 기업인 코히어·IBM·미스트랄AI 등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차세대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훈련·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블랙웰 GPU 수천 개를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채굴기업에서 GPU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한 코어위브는 지난달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가총액 약 250억 달러)했다.
GB200 NVL72는 블랙웰 GPU 72개와 그레이스 CPU 36개를 랙 스케일 NVLink·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킹으로 연결한 시스템으로 GPU 최대 11만 개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코히어는 GB200 NVL72를 활용해 1000억 개 파라미터 모델 훈련에서 기존 호퍼 GPU 대비 최대 3배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IBM은 GB200 NVL72를 활용해 차세대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AI 모델 '그래니트'를 훈련하고 있다. 그래니트는 IBM 왓슨x오케스트레이트 등의 설루션의 토대로 기업이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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