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종합 미디어 기업인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한다.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종합경제지 머니투데이, 뉴스 통신사 뉴스1·뉴시스, 증권경제 방송사 MTN 등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4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AI 기술-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다양한 AI 기술 설루션을 제공하고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AI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에 브릴리언트 코리아가 제공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콘텐츠 취재 활동과 작성, 편집, 배포, 분석 등 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설루션을 선택해 사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네이버는 기존에 구성한 다국어 번역과 뉴스 본문 요약 등 AI 기술 설루션 외에도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콘텐츠 생산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추가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공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고도화했고, 학습·운영 비용을 줄였지만 성능은 높인 새 모델도 최근 공개했다.
박동원 브릴리언트 코리아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AI와 데이터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저널리즘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받는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차원의 저널리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맞춰 AI 기술 기업과 미디어 그룹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언론사를 포함한 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