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 돈되는 사업으로"…이공계 대학·출연연 예비창업자 육성

과기부 제11기 실험실창업탐색교육 발대식…"창업선배 네트워킹"
올해 창업팀 300명 8개월간 잠재고객 인터뷰…"수요자 중심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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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올해 이공계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대상 예비 창업 교육이 시작됐다. 정부는 시장 지향적 연구개발(R&D) 풍토를 조성해 실험실 내 연구성과를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제11기 실험실창업탐색교육 발대식'을 26일 진행했다. 올해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의 첫 단계다.

올해 11년 차를 맞는 사업은 실험실 창업 교육·보육을 지원한다. 단기간 내 잠재고객 인터뷰와 피드백을 반복해 창업 아이템을 검증한다는 미국 NSF I-Corps 방법론을 활용했다.

연구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보유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연구성과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스스로 체감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창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수요자 중심 R&D 마인드를 키울 수 있다.

올해 교육에는 전국 41개 대학·출연연에서 선발된 110개 예비 실험실창업탐색팀(300여 명)이 선발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창업탐색팀의 새 도전을 축하했다. 김인철 워터트리네즈 대표는 선배 창업가로서 경험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2024년 불소 고분자를 대체할 수 있는 원천 고분자 소재 기술로 창업했다.

이 밖에도 알데바, 에코텍트 모두 교육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기업들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선배 창업자를 중심으로 선·후배 네트워킹을 다지고 실질적 협력을 위한 지원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표)·고려대·광주과학기술원(GIST)·성균관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이화여대·포스텍(POSTECH) 등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중심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로 동문 네트워킹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활동 중인 226개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연구계·산업계·투자업계 등에 진출한 사업 수료자 전체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 창업 탐색팀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자신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많게는 100여 명의 잠재 고객들을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이후 시제품 제작, 기업설명활동(IR), 상담 등 과정을 통해서 창업을 준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 창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는 전 세계적 흐름이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순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해 사업화 성과 창출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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