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격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정책기조 변화 등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디지털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제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출범 및 킥오프 회의를 서울 버텍스코리아 버텍스홀에서 25일 개최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국내 플랫폼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연구‧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벌 AI 패권 경쟁 시대, 트럼프 2기 정책 기조 등 글로벌 환경 변화가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혁신 친화적인 법제도 개선, 플랫폼 생태계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촉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올해의 연구 의제를 고려해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산업 등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신규위원으로 확충했고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임해 이끌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플랫폼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발제로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비관세장벽 등에 대응해 규제 도입보다는 한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기 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딥시크 등 AI 패권경쟁 시대, 국내 플랫폼 함의' 발제에서 한국어‧한국문화에 특화된 AI 모델의 필요성, 해외시장 공략의 필요성 등을 시사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디지털플랫폼의 혁신 역량과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산‧학‧연과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