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종환 CFO 사내이사 내정…자사주 220만주 소각

주총 안건 추가 상정…권대열 ESG위원장 사내이사 사임
지난해 실적 정정 공시…영업이익 313억원 추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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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주 본사 /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도 소각한다.

카카오는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 CFO의 사내이사 선임과 자기주식 소각의 건을 추가로 상정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신 CFO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 입사해 현재까지 카카오 CFO와 CA협의체 재무총괄을 역임하고 있다. 그룹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카카오는 신 CFO의 사내이사 추천 이유를 "20여년 간 회계 법인과 기업 재무 담당 임원을 거친 재무·회계 전문가"라며 "안정적인 재무 운영과 건전성 강화를 위한 내부 재무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자회사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 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주총 당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사임은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의 수나 보수총액에는 변경이 없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20만 2644주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를 100원으로 설정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임의·무상 소각하는 방식이다.

소각 대상은 카카오엠 합병 시 카카오가 보유 중인 카카오엠 주식 일부에 배정된 합병 신주로 인해 취득한 자기주식이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감자 후 발행 주식 수는 4억 4151만 8388주로 총자본금은 442억 183만 8800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조치다. 전체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별도 기준 조정 잉여현금흐름의 20~35%로 설정했고, 그중 7% 이상은 현금 배당 방식이다. 남은 주주환원 재원은 자사주 취득·소각 방식으로 집행한다.

카카오는 이날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도 정정 공시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1조 9570억 원, 영업이익은 53.1% 줄어든 7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7조 8717억 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4602억 원이다.

정정 전 연간 매출액은 7조 8738억 원, 영업이익은 4915억 원으로 각각 21억 원, 313억 원이 추가로 감소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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