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해외여행객에게 제공해 온 출국 전 환전 서비스를 종료한다.
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출국 전 환전 서비스는 하나은행과의 제휴 종료로 오는 4월 1일 자로 종료된다. 내달 1일부터는 신규 환전, 환전 선물하기, 목표 환율 도달 시 자동 환전하기 등의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이미 환전 신청한 외화를 원화로 바꾸기, 외화 계좌이체, 환전 금액 수령하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출국 전 환전 서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모바일 환전 수요는 출시 10개월 만에 거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가 확장되는 추세고, 양사도 각기 다른 해외 결제 방식을 지원하면서 협업수요가 줄어들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계약기간도 지나갔고 해외 결제, 해외 출금 등 다른 서비스도 있으니 중복 서비스를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며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정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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