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는 인공지능(AI) 설루션을 매칭해주는 바우처 사업에 270억 원을 투입하고 AI 컴퓨팅 자원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에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을 지원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우리나라 AI 경쟁력을 높이려고 추진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과 '2025년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의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경쟁력 있는 국내 AI 설루션 기업에는 자사의 AI 기술을 알려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 원 규모로 13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AI 설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 중이고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4개 분야(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또한 정부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 대학, 병원 등에 AI연구에 필수적이나 높은 비용으로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AI 컴퓨팅인프라 자원을 지원하는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정부와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자원 공급기업(CSP), AI반도체 개발기업 등 민·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약 70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GPU, NPU,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등이 제공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첨단 AI 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필수"라며 "기업의 생산성·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와 사업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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