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꼬리표 뗀다" 카카오, 2년 새 계열사 31개 정리

'선택과 집중' 속도…"본사에 AI 역량 모아"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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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미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를 적극 정리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올해 2월 기준 116개 사다. 2023년 5월(147개 사)과 비교해 31개 사가 줄었다. 불과 1년 9개월 만에 전체 21.1% 수준의 계열사를 정리했다.

1년 전인 2024년 2월(137개 사)과 비교해도 15.3%(21개 사) 감소했다.

카카오는 2021년 국정감사에서 과도하게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후 비핵심 계열사 정리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도 청산했다. 또 김 위원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운영하는 개인회사 '오닉스케이'도 청산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AI와 카카오톡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카카오는 AI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일부 AI 사업조직을 본사로 통합했다.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잔존법인은 카카오 정보기술(IT) 설루션 개발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합병했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설립 후 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카카오 자회사를 관리·운영하던 다음글로벌홀딩스를 본사에 흡수 합병했다.

최근 3개월간 계열 제외된 계열사는 다음글로벌홀딩스, 씨엑스알랩, 세나테크놀로지, 진화 등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통합해서 시너지가 나는 계열사나 그동안 사업을 안 하고 있지만 계열 제외를 하지 않았던 회사들을 살펴보고 계열사를 줄이는 효율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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