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시가총액을 제쳤다. KT가 이동통신 업계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22년만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전날 대비 2.96%(1350원) 오른 4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KT 시가 총액은 11조8450억원으로 SK텔레콤(11조7705억원)을 약 700억원 차이로 역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과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높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래에셋증권(5만5000원→6만원)과 메리츠증권(5만2000원→5만6000원), 노무라 증권(4만9000원→5만3000원) 등 증권가에서도 KT 목표 주가를 올린 상태다.
KT 관계자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21년 SK스퀘어(투자전문회사)를 인적분할한 바 있다. SK스퀘어의 시총은 13조34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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