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해결해줄 ENTP 같은 친구"…카카오의 새로운 AI 메이트

연내 출시·영역은 미정…기존 '쇼핑메이트'는 선물하기 특화
현재 AI 서비스는 쇼핑·장소 위주…차기 주력 분야에 관심

(카카오'AI 메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AI 메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쇼핑·선물 특화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인공지능(AI) 메이트'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AI 서비스는 어느 분야에 주력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 번째 메이트의 연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는 AI 메이트를 '언제나 궁금함과 고민을 함께하는 든든한 내 친구'로 설명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관심사, 목적, 취향 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차기 메이트의 설명은 '고민을 해결해 줄 ENTP 같은 내 친구'다. 앞서 첫 번째로 공개된 AI 쇼핑메이트는 '소중한 친구를 기억하며 의미를 더해주는 ESTJ 같은 내 친구'였다.

두 번째 메이트의 이모티콘은 모자이크 처리돼 있어서 뚜렷한 형체를 알아보긴 힘들다. 다만 원 모양 가운데에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표시가 있어서 나침반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어떤 영역의 서비스인지, 언제 출시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브랜드 예고로만 참고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카카오가 제공하고 있는 AI 기반 서비스는 쇼핑·선물 분야에 특화돼 있다.

첫 번째 AI 메이트인 'AI 쇼핑메이트'는 챗봇 형식으로 상황과 사람에게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준다. 특히 선물하기 서비스에 특화돼, 입력한 선물 대상의 특성과 조건을 반영해 알맞은 선물을 제시한다.

베타 버전은 지난달 17일 공개됐다. 웹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고, 톡채널에서는 선물 추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AI 선물탐험'은 구매 이력을 토대로 이용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카테고리와 선물을 추천해 준다. 금액별 상품부터 도서·건강기능식품·상품권 등 종류별 선물까지 세세한 추천 목록이 뜬다.

'새로운 선물탐험' 탭에서는 성별·연령·종류·포장 여부 등 조건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서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대 여성이 좋아할 만한 맛있는 선물'로 조건을 설정하니 쿠키, 초콜릿, 과일 등 품목별로 여러 상품이 목록에 떴다.

선택한 연령대에서 인기 있는 상품부터 신규 입점 브랜드의 추천 상품, 이번 주 주목해야 할 특가 등 이벤트까지 안내해 준다.

본문 이미지 - (카카오톡 선물하기 'AI 선물탐험' 적용 화면 캡처)
(카카오톡 선물하기 'AI 선물탐험' 적용 화면 캡처)

카카오에는 아직 없지만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운영 중인 AI 기반 장소(로컬) 서비스 '요즘뜨는'도 있다. 카카오내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선호를 기반으로 실시간 인기 장소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전국 단위 장소 순위를 매긴다. 특히 '12월보다 1월에 많이 간', '주말 동안 50㎞ 이상 달려간', '최근 이웃 사람들이 많이 간' 등 부가 정보로 주제별 장소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도입될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이용하면 맞춤형 장소 추천이 가능하다.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자주 가는 장소, 날씨별로 여행자들이 자주 가는 장소 등을 개별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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