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고 품질 높이고"…韓이통사, AI로 인프라 관리 선도

옴디아, SKT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 등 주목
"AI 접목된 네트워크 관리로 혁신 주도할 것"

본문 이미지 -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SKT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 건물(SKT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프라 관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AI 기반 설루션을 인프라 관리에 도입하면서 운영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최근 'AI 의존도 증가: 한국의 5G 네트워크를 실제로 관리하는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한국 이동통신사가 AI 기반으로 인프라 관리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옴디아는 AI가 통신 환경을 재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인프라 및 기지국 전력 소비의 효율성을 확보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지난해 10월 공개한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에 주목했다. 이는 활용해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영향을 받는 기지국에 맞춰 AI, 딥러닝 등을 활용해 최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자동 추천하는 기술이다.

옴디아는 "기지국은 동일한 통신 장비로 작동하지만 네트워크 성능은 지리적 위치 및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다"며 "SK텔레콤의 기술은 기지국의 매개변수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설루션은 향후 성능 최적화, 오류 감소, 문제 해결까지 소요 시간 단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옴디아는 SK텔레콤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 등과 협업해 선보인 AI기반 단말 소비 절감 기술도 소개했다.

온디바이스 AI 소비전력 절감 기술은 일정 시간의 데이터 전송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단말과 기지국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옴디아는 "테스트 결과 AI를 활용해 절전이 가능한 예측 정확도를 달성했다"며 "비디오 스트리밍, 게임 등 다양한 트래픽 패턴 사례에서 배터리가 크게 소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옴디아는 SK텔레콤의 오케스트레이터(유선망 제어 플랫폼), KT의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물리적 관리를 각각 지원하는 AI 마이스터, AI 오퍼레이터 등도 소개했다.

옴디아는 "네트워크 관리에 AI를 접목하면 통신사업자는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개인 AI 비서, AI 기반 광고 플랫폼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유한 AI 전문 설루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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