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NHN(181710)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내년부터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용인시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정식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와플랫은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서초구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자체 노인 돌봄 현장에서 돌봄 인력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서비스 기간 종료를 앞두고 두 지자체는 서비스에 만족도를 보이며 정식 서비스 전환을 확정했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사업에 정식 서비스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AI 기반 알림으로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의료 전문가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 건강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의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와플랫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지 1년도 채 안 돼 정식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지자체에서 그만큼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현장에서 노인 돌봄의 디지털화를 가장 앞장서 주도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지난 16일 카메라 기반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추출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딥메디와 서비스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딥메디는 사용자 신체에 직접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한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해당 설루션을 탑재해 손가럭 터치만으로 심박수, 불안정심박,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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