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연봉=직원 200명 연봉"…日 넥슨, 임직원 연봉 격차 '72배'로 1위

일본 언론 보도…오웬 마호니 연간 보수 13억엔(127억원) 달해

 사진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넥슨 일본법인의 임직원 간 임금 격차가 7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전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다.

2일 일본 현지언론 도큐게이자이(東洋経済)는 일본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가 많이나는 기업 500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임원과 직원 간 임금 격차가 10배 이상인 기업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개 증가한 200개에 달했다. 일본 상장사의 증권보고서에 언급된 총 보수액과 이사수를 나눠 임원 당 평균 임금을 산출한 결과다.

이 가운데 임금 격차가 가장 많이나는 기업은 넥슨 일본 본사로 나타났다. 넥슨 임원의 평균 연봉은 4억6833만엔(약 45억5329만원)이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51만엔(약 6329만원)에 그쳤다.

3명의 사내이사 가운데 2명의 연봉이 1억엔(9억7000만원) 이상이였으며, 오웬 마호니 대표의 연간 보수액은 13억100만엔(127억원)에 달했으며, 대표이사 1인의 연봉이 직원 200여명의 연봉을 합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게임사의 대표 '연봉킹'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연봉(2021년 기준) 106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시로 우에무라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억엔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이 외에 도쿄일렉트로닉(52.86배)과 다케다 약품공업(48.72배)의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넥슨에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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